지붕 좀 보세요!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가는 기차-지붕위에 두사람이 앉아 있다.] "저기좀 보세요!" 기차에서 만난 한국 사람이 말했다. 풍경을 보라는 말인줄 알았다. "지붕위에 사람이 있어요!" 열차의 지붕위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고 한 말이었다. TV에서나 봤는데, 실제 기차위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었다.하노이에..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26
이태조 [베트남 하노이 호엔케임 호수옆 광장의 이태조 동상] 베트남 하노이의 구시가는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호엔케임 호수로 부터 동북쪽 부분으로 싼 호텔들과 식당들이 즐비하다. 수많은 기념품 상점들과 여행사들로 가득한 거리를 거닐면 생계를 위해 분주한 사람들과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25
무슨 노래죠? [난링(남령)에서 덕척 폭포로 가는 관광버스에서-노래하는 가이드] 옆에 앉은 거구의 사내가 큰소리로 뭐라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앞의 여자 가이드가 노래를 불렀다. 아마도 그 남자가 노래를 시켰던 것 같다. 덕천 폭포는 중국과 베트남의 경계에 있다. 성수기의 폭포는 그 장..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21
친구!? [양수오 드래건 브릿지] "당신은 정직하십니까?" 누가 묻는다면 "글쎄...." "How old are you?" "30!" 이 친구는 중국 양수오에서 자전거를 하이킹을하다 만났다. "문힐"이란 곳의 입구에서. 중국의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호객꾼들이 입장표를 사지 않고 가는 방법이 있다며 호객을 하고 있었다. 그와 나에게...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20
이 친구 예쁘지요? [꾸이린 "일월쌍탑"을 배경으로] "She beautiful?" 아래 사진의 여인이 윗 사진의 여인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수 있었다. 외국 여행을 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항상 멋진 풍경과 사람들에 매혹 당하곤 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외국에서 본 풍경이나 사람들은 남의 사진이나 TV 프로..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19
인산인해 [마카오-성 베드로 성당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에서] 사람들은 마카오엘 왜 갈까? 마카오를 가는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로 놀러 간다고 한다. 도박으로 유명한 섬이니까. 전부는 아니겠지! 마카오는 거의 섬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있다 한다. 고풍스럽다고 할까? 어째든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17
퍼타그래퍼스 [홍콩 공원] 홍콩은 언제나 그리운 곳이었다. 가본적이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떠나온, 누군가를 남기고온 곳처럼 그리움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 중국의 한 조각인 이곳은 그리움을 채워줄만한 그런 곳은 아니었다. 이것 저것 가볼 곳에 대한 조사를 했다면, 조금은 달랐을 것..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15
여기 보세요! 중국 꾸앙조우 시멘따오(사면도)에서 그냥 걷는다. 생각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듯 하다. 책에 나와 있는 몇 줄의 설명을 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찾아가서 그냥 걷는다. 무엇을 얻으려 나는 이곳에서 걷고 있는가? 이 거대한 나라엔 볼것이 많다 하는데, 나는 이 낮설은 땅에서 혼자 ..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14
마에꼬 라오스 꽝시 폭포에서 "마에꼬"라고 했다. 일본인이다. 사진보단 많이 귀엽고 일본인 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전형적인 일본식 영어로 말을 했다. 여행중엔 사람을 만난다. 사람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기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아닌 순간의 판단으로 사람을 대하게 된다. 오래토록 좋게 ..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07
사진 찍어도 될까요? 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가의 까페에서 "라오스에 갈꺼예요." "...." "사원을 보고싶어요." 그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나는 라오스에 대해 아는바도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라오스가 내게 다가왔다. 한참후 그사람이 사진을 보여 주었다. 라오스에 갈 이유가 생겼다. 10월의 라오스는 너무 더웠다. 햇볕이.. 외국여행 이야기 201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