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무슨 노래죠?

MyYume 2011. 6. 21. 19:03

 

[난링(남령)에서 덕척 폭포로 가는 관광버스에서-노래하는 가이드]

옆에 앉은 거구의 사내가 큰소리로 뭐라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앞의 여자 가이드가 노래를 불렀다. 아마도 그 남자가 노래를 시켰던 것 같다.

 

덕천 폭포는 중국과 베트남의 경계에 있다. 성수기의 폭포는 그 장엄함이 엄청 나다고 한다. 가는 방법 이야 다양하겠지만, 혼자서 찾아가려면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왕복 버스를 타야하고, 돌아올 때는 버스에서 내려서는 택시나, 지역 버스로 갈아 타야 한다.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보고 싶은 마음에 현지 여행사를 찾았다. 영어를 못하는 직원과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손님의 상담이라니.... 궁하면 통한다고, 직원은 구글 번역기를 이용했다. 점심 포함 여부, 가이드의 영어 가능 여부, 그리고 약간의 에누리.... 다음날 버스창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하루 동안의 관광을 했다.

 

몇 군데의 귀금속 상점에 들러 짜증나게 쇼핑을 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어짜피 서로 말이 안통하니 나와는 상관없고. 혼자서 음식을 시켜 먹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점심이 제공되어서 좋았다. 의사 소통은 못해도 현지인들의 관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또한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만약 당신이 중국 꾸앙시성 난닝(남령)에 간다면, 한번 현지 여행사를 통해 덕천 폭포에 가보기를 권한다. 당신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을 터이니.

 

[점심식사후 휴식하는 동안에- 중국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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