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쏭 꾸오지 칭니앤 뤼서(望松國際靑年旅舍 : 망송국제청년려사)]
백하역에는 아침 8시 경에 도착했다. 중국 시간으로 8시나, 우리 땅이였으니 이곳의 시간은 실지로 9시가 맞을 것이다. 백하로 가는 기차창으로 중국 시간으로 3시가 조금 지나면서부터 환한 빛이 들어왔다. 우리 시간으로 4시니 당연한 일일것이다.
백하역의 오른쪽으로 구역사가 있다. 역사로 사용을 하지는 않는것 같았다. 사용중인 신역사는 깔끔했지만, 도로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듯 했다. 역사를 나오면 보여야 할 포장된 도로가 없었다. 구역사쪽으로 가다 외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가니 큰 길이 보였다. 그길 건너편에 버스 터미널이 보였다.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었다. 조금 걷자 오른쪽으로 위의 사진에 나오는 유스 호스텔이 나타났다. 안으로 들어가 대충 대충 의사 소통을해 도미토리에 투숙을 했다. 그리고, 샤워후에 경좌에 밤새 시달린 몸을 쉬게하려 침대로 들어갔다.
[호스텔 여주인]
10인실 도미토리가 1일 45Y이다. 시설에 대해 언급하자면, 다른 대도시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했다. 백두산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주 투숙객이라 백두산행에 특화된 것 같았다. 겨울 등산을 위한 옷과 신발등을 구비해 놓았고, 백두산의 서사면(서파)과 북사면(북파)으로 가는 버스를 운행한다. 대부분의 중국 유스 호스텔처럼 세면도구는 제공되지 않지만, 무인 판매대를 설치해 세면도구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도 판다.
길건너 맞으편으로 작은 가계가 있고, 호스텔 문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식당도 있다. 호스텔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은 필요한 음식물들은 길건너의 가계에서 사고, 식사는 위의 사진의 여주인이 하는 음식을 사먹곤 했다.
호스텔은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백하 시내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호스텔 주위(백하역 주위)는 개발 공사 중인지 벽돌로 지어진 집들의 대부분이 철거 중이었다.
백두산을 가는 것외엔 특별히 할것이 없는 이호스텔에서 기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호스텔 주위도 둘러 보고, 백하시내까지 걷기도 했다. 백하역 주위의 옛건물들은 대부분 철거되 잔해와 전신주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드물게 부수진 않고 남겨진 건물들은 작은 실료품 가계로 사용되고 있었다. 아주 가끔씩 그 가계를 찾는 사람들을 볼수 있었지만, 그외의 사람들을 보기는 힘들었다.
백하 버스 터미널쪽으로는 주택들이 철거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나무 판넬로 만들 담은 운치가 있었고, 붉은 기와 지붕과 오래된 전신주, 그리고 푸른하늘과 구름이 만드는 풍경은 아름다웠다.
날씨가 늘 좋지는 않았지만, 맑은날의 이도백하의 하늘은 환상적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다. 정말 이상한 것은 햇살은 따가운데, 그늘이 드리워지면 쌀쌀함이 느껴졌다. 경험해 보지못한 날씨가 조금은...
[미인송 공원의 길]
[이도백하 시내]
[백하 시내로 가는길에]
[자전거를 닦는 노 부부]
백하 시내까지는 버스를 타도되고, 걸어가도 된다. 거리가 상당해서 걸어 가면 상당히 힘들다. 걷는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으면, 걷지 마시기를... 하지만 그나마 조금은 옛모습이 남아 있는 백하를 보고 싶다면 마을 안쪽으로 들어와 조금은 걸어도 나쁘지만은 않으리라 생각한다.
백하 시내는 특징적인 볼거리는 없었다. 음식값도 다른곳에 비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을 했다.
망송 유스호스텔[왕쏭 꾸오지 칭니앤 뤼서(望松國際靑年旅舍 : 망송국제청년려사)]은 이곳의 유일한 유스호스텔이다. 선책의 여지가 없다고나 할까... 하지만, 직원들은 친절했고, 백두산의 천지를 보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곳이라 생각했다. 단지,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에 조금은 힘든것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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