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담소중인 프랑스인들]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오돔폰 게스트 하우스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한 낯의 무더위를 피해 앉아 있기에 나쁘지 않았다.
화가라는 프랑스 젊은이와 노인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두 프랑스인의 대화는 마치 흐르는 음악처럼 듣고 있기에 나쁘지 않았다. 70이 훨씬 넘어 보이는 라오스인이 맞은편 집에서 나와 유창한 불어로 이야기에 끼어 들었다. 이국적이라는 느낌. 아니면 영화속에 들어온 느낌.
만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라는 말로 라오스를 표현했다. 하지만, 온통 서양인들로 가득찬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유쾌한 곳은 아닌듯 싶었다. 눈에 보이는 라오스인 어느 누구에게도 라오스란 이런 곳이 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영어에 유창한 라오스인들을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었다. 무엇을 했는지, 해야 하는지... 라오스라, 글쎄....
--2010년 10월 라오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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