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무엇을 보는지.... (2010년 10월 라오스)

MyYume 2012. 4. 28. 22:54

[쾅시 폭포의 중국인 연인]

 

 

앙프라방은 하루가 빨리 끝난다. 그게 나쁘다는 말을 아니다. 어쩌다 나이트 클럽엘 갔다. 맥주 한 병 마시며 두 시간을 기다렸다. 춤을 추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시끄러운 음악만 듣다 나왔다.

 

 

 

클럽을 좋아 하진 않는다. 춤도 그닥.... 그러나, 라오스의 클럽이 궁굼했다. 베트남에서 현지인들이 가는 댄스 클럽에 갔었다. 아이들 까지 데려와 사교 댄스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활기에 넘쳤다. 라오스에서는 아쉽지만 포기했다. 밖으로 나와 숙소로 돌아갈 툭툭을 찾다가 중국인 커플을 만났다. 날 쾅시 폭포엘 갔다. 그곳에 그 중국인들이 있었다.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저녁 그들은 영어를 잘하는 라오스인 가이드를 보냈다. 가이드는 라오 라오 가든으로 안내했다. 테이블은 화려한 음식들로 가득찼다. 백발의 서양인 여자가 화려한 음식의 사진을 찍어댔다.

 

 

 

" 6개월간의 여행중 있었던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남자가 말했다. "당신 앞의 여자가 그 로맨스의 결과인가요?" 묻고 싶었다. 아름다운 그의 연인은 달콤한 술에 취해 웃고 있었다. 화려한 라오 라오 가든은 아름다웠다. 우연이란 놈이 내게준 한순간의 사치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2010년 10월 라오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