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2014 배낭여행 - 프놈펜 캄보디아

MyYume 2014. 11. 12. 20:44

캄보디아는 정말 짜증스러운 나라였다. 앙코르 왓트 유적군은 넓게 퍼져있어 온전한 일주일로도 감상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비자를 받을때 부터 시작된 캄보디아인들의 짜잘한 사기 비슷한 짓거리가 없었다면, 씨엠립과 캄보디아에 오래 있었을 것이고, 다음에 다시 찾고 싶어했을 것이다. 불행히도 사람을 속이려는 캄보디아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길거리의 넘처나는 모토와 툭툭 기사들도, 유적군의 직원들도 사람을 자꾸 화가나게 했다. 그리고 똔레썁 호수에 갔을 때는 정말 기가 막혔다. 

 

똔레쌉 호수의 수상마을을 가려면 보트를 타야한다. 보트를 타고 수상마을을 도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씨엠립 시내의 여행사들은 배를 타는데 6$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착장에서 만난 보트 회사직원은 30$이라 했다. 너무 비싸서 조금 기다렸는데, 스페인인가 에서 온 두 사람에게는 각각 12$씩 24$을 요구했다. 가격 흥정을 위해 다시 매표소를 찾았을 때 직원은 34$을 요구했다. 표를 검사하는 직원도, 게스트 하우스 직원도, 가이드도 아무도 보트표의 가격을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표값은 표파는 놈 마음대로인것 같았다.

 

24$ 이든 30$ 이든, 아니면 34$ 이든 한화로 2~3만원인데, 그 정도야  별거아니다. 만약 캄보디아 놈들이 모두에게 같은 값을 받았다면 화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놈들은 동얀인에겐 항상 이렇게 행동했다. 이 지저분한 나라는 빨리 떠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빨리 베트남으로 가자.'

 

Yellow Hostel에서 나이트 마켓까지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그리고 나이트 마켓에서 왼쪽으로 올드 마켓이 있다. 그 올드 마켓 근처에 '까피톨(Capitol)  여행사'가 있다. 그곳에서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표(6.25$)를 구매했다. 베트남으로 가려면 우선은 프놈펜으로 가야하니...

 

까피톨 오픈 투어 버스는 씨엠립 터미널에서 출발했는데, 그곳 까지는 회사에서 보낸 픽업용 승합차를 이용했다. 씨엠립을 출발한 버스는 오후 4시쯤 프놈펜의 Capitol Guesthouse(까피톨 여행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베트남 사이공행 버스표를 구입하고,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했다.

 

버스가 출발할 때 까지 기다리며 프놈펜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 여자는 배우다.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촬영 하는 것을 구경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떠나며 손인사를 했다. 내를 자신의 팬이라 생각했을 듯 하다.

 

 

 

 

 

 

 

 

 

 

 

왕궁인데 입장료는 6.5$이다.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는다.

 

 

 

 

 

 

 

 

 

 

 

중앙 시장이다. 러시아와 관련된 건물인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