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2014 배낭여행 - 씨엠립 캄보디아

MyYume 2014. 11. 11. 18:41

방콕을 마지막으로 태국에서의 여행을 마치기로 했다. 다음은 캄보디아의 씨엠립이다.

 

캄보디아는 비자가 필요하다.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쉽게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비자값인데, 도착비자는 20$ 이지만 태국 바트화로 1,000B를 요구한다. 그래서 방콕에서 미리 비자를 받기로 했다. 방콕의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하니 2시간 정도 후에 비자가 발급 되었다. 하지만, 방콕의 캄보디아 대사관에서도 1,000B를 요구했다. 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100$를 내니 75$을 되돌려 줬다. 5$을 떼어먹은 것이다. 5$을 달라고 하려다 참았다. 내 뒤에온 서양인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20$짜리 지폐를 냈고 직원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캄보디아 비자를 받으려면 20$을 준비해야 할것 같다.) 

 

비자를 받은 후 캄보디아 씨엠립행 버스 표를 구매했다. 300B. (서양인들은 보통 200B에 버스표를 구입한다.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를 캄보디아 파트너들이 동양인들을 싫어해서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곳에 연결해 주기때문이고 설명 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여행사앞에서 픽업이되어 캄보디아로 가는 여행객들이 있는 승합차로 옮겨졌다. 방콕을 떠난 승합차는 세관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에 점심 때 쯤 도착했다. 그런후 그 식당에 있는 사무실에서 도착 비자를 받기위한 서류를 작성했는데, 이미 비자가 있는 내게는 도착 카드 비용이라며 100B를 요구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곳이 공시적인 비자 업무처리 장소가 아니라 일종의 사기용 사무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대사관 직원년은 5$을 떼쳐먹고, 비자 처리하는 놈은 100B 떼 쳐먹고... 시작부터 이렇게 나쁜 인상은 주는 나라는 캄보디아가 처음이다.

 

서류 작성을 마치자 식당 주인이 태국 국경 사무실 근처까지 승합차로 데려다 주었다. 그곳에서 부터 태국 세관을 거쳐 캄보디아 세관까지 쭉 걸어야 하는데,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캄보디아 입국 도장을 받고 밖으로 나가니 바로 앞에 캄보디아쪽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그곳에서 대기한 후 바로 앞에있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터미널에서도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을 자꾸 승합차를 탈것(200B)을 권유했다. 아무도 승합차를 타려하지 않았고, 30분쯤 후에는 지쳤는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을 승합차에 태웠다.(그가 타자고 할때 타면 200B를 따로 내야하고 나중에 타는 승합차는 방콕에서 지불한 요금에 포함되어있단다. 에이 개새끼!)

 

승합차는 씨엠립에 도착하는데는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승합차가 정차한 곳은 버스 터미널이라 보기엔 너무 작은 곳이었다. 어떻든 그곳에도 툭툭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사람의 요금이 4$이라는 것을 둘이 4$을 내고 툭툭을 탔다. 목적지는 야마토 게스트 하우스!

 

야마토 게스트 하우스의 도미토리는 3$이고 개인방은 10$이었다. 게스트 하우스 식당에는 여러명의 일본년놈이 있었다. 도미토리에는 일본놈만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있는 Yellow Hostel로 옮겼다. 개인방이 12$이었다. 3$을 깍았다. 방은 크고 에어콘이 있어 시원했다. 하루에 물 두병이 제공되었다. 컴퓨터 2대가 있는데 쓸만했다.  작은 수영장도 있다. 그런데 원래는 요금에 포함된 아침을 3$을 깍아서 줄 수 없단다. 호스텔의 툭툭 요금은 거리에서 만나는 툭툭 기사들의 2배를 요구한다. 그리고 물이 지하수라 그런지 배관이 낡아서 그런지 양칠할때 불편을 느낄정도로 나빴다. 

 

씨엠립에 온 이유는 앙코르 와트 유적 군을 보기 위해서다. 티켓은 1일 20$, 3일 40$, 7일 60$인데, 3일권을 구매했다. 구매한 날로부터 일주일 동안 원하는 3일 동안 유적군을 방문할 수 있는 표다. 12$ 정도면 툭툭을 하루 종일(일출 부터 일몰) 빌릴 수 있는데, 하루 1$에 자전거를 빌려 씨엠립에 있는 동안 타고 다녔다. 

 

앙코르 와트 유적군 어는 하나 노칠만한 곳은 없지만, 앙코르 와트(일출), 바욘, 그리고 따쁘롬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씨엠랍에서의 시간이 하루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툭툭을 빌려 이 세곳을 보고 똔레샵을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아래 사진들은 그 세 사원을 위주로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