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패키지 여행에서 일요일 밤을 보내는 1박2일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일반적이라면 일요일 밤은 여행을 마차고 집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에 일요일 호텔은 항상 방이 넘쳐 날터이니 말이다. 이 42만 9천원 하는 패키지 여행은 여러 가지를 고려하건데 비싼 상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호텔에서 바라본 야경]
[아침에 본 모습]
[주차장에서 본 낚시배]
호텔은 바닷가에 있었다. 12층 건물로 전망은 상당히 좋았고, 그곳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4인실 다다미 방에 묶었는데, 무엇보다도 화장실이 깨끗했다.
저녁시간에 도착했기에 간단하게 씼고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은 돼지고기 샤브 샤브가 나왔는데, 역시나 음식은 짰다. 맥주 몇병을 시켜 마셨는데, 한병에 680엔이나 했다. 일본 여행에 경험있는 사람들은 소주를 가져와서 마셨다. 패키지 여행중에 호텔에서 술을 사마시는 일은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듯하다. 물론 여행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곳은 온천 휴양지로 일본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고한다(가이드의 설명). 같이 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온천물이 좋다고 했다.
[유후다케 등산 시작지점 - 외쪽에 보이는 것은 대나무 지팡이인데, 등산객들이 사용하고 다시 가져다 놓는듯했다]
5시 30분에 일어나 아침으로 나오는 부페를 먹고, 7시 30분 준비를 마치고 유후다케로 출발했다. 가이드는 한참을 헤맨후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주차장엔 차들이 조금 있었지만, 우리외엔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었다.
[산아래에 있는 언덕 - 조금 이색적이고 인상적이다.]
전날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등산 하는 날은 좋지 못했다.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았다. 차에서 내렸을 땐 온몸으로 싸늘함이 느껴졌다. 한동안 사진의 언덕으로 걸어올라 나무가 빽빽한 산으로 들어섰다.
나무가 우거진 산에 들어서면서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나는 단체 등산객들도 보이고, 몇몇 서양인들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길을 내려보고 올려 보며 산을 즐기면서 걸어 삼거리에 다다랐다. 엄청난 바람! 그리고 심한 안개! 길을 안내 하는 용도인듯한 노란 페인드를 따라 우서 서봉으로 향했다. 유후다케는 서봉이 주봉이란다. 그 삼거리부터 산이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급격히.
[서봉으로 오른 모습 - 사진의 사람이 잡고있는 것이 쇠사슬이다.]
[서봉으로 오른 일본 등산객들 - 이들은 서봉을 오른후 다시 이길로 내려와 동봉으로 향한다.]
등산을 돕기위 매달아 노은 튼튼한 체인의 도움을 받아 상당히 가파른 바위를 기어올라 서봉 정상에 다다랐다.
[서봉 정상에서 같이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날씨 정말 지랄 갔았다. 정상의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동봉쪽으로 가기 위해 정상에서 내려가기 시작하자 안개가 조금 걷쳤다.
[동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철쭉밭 - 한국 철죽보다 많이 작다고 한다.]
[동봉으로 오르는 사람들]
[오른쪽의 튀어나온 부분이 동봉이다]
서봉에서 동봉으로 가는 길은 많이 험했다. 일본인들의 이 화산산의 분화구를 도는 등산로가 아니라, 삼거리에서 서봉에 갔다가 내려와 다시 동봉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 갔았다. 그래서인지 길표시외에는 안전장치는 전혀없었다. 등산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위험할 수있다는 생각을 했다.
[동봉 정상]
동봉 정상에 올랐다. 서봉에선 볼 수 없는 표지가 동봉엔 있었다. 동봉에서 가이드가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는 말을 했다.
[동봉을 오르는 일본인 등산객들 -서봉을 오른때 만났던 사람들이다.]
[아랫부분이 삼거리고 위로 오르면 서봉이다.]
올라갈때 보다는 조금 시야가 나아졌다. 서봉으로 오르는 길의 모습도 볼수 있었고, 산아래의 풍경도 볼수 있었다.
[후쿠오카 공항의 Tway 항공 직원]
하산을 마치자 가이드는 많이 서둘르기 시작했다. 5시에 출발는 비행기 시간에 데려면 급하다면, 결국 우리는 점심(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먹지 못하고 비행기를 타야했다.
[일본 공항세서 산 카라멜 - 이 카라멜은 면세점에서는 15엔이 싸다.]
1박2일의 등산 여행의 가이드의 준비가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이 여행사도 경험이 쌓이면 나아지겠지만, 아무튼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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