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예쁜가요?

MyYume 2011. 6. 5. 22:08

 

중국 난징의 중산릉 풍경구에서

 

아마도 중국의 어느 방송국에서 일하는 리포터인듯 하다. 중국 난징에 있는 중산릉 풍경구의 영곡사에서 촬영팀을 보았다. 그냥 스쳐갔을 한 순간이 렌즈에 잡혔다. 보기에 좋은가? 잘 모르겠다.

 

중국이란 나라는 왠지 침울하고 어두컴컴한 느낌이었다. 직접본 중국은 정말 밝고 활기에 차있었다. 무엇이 내게 선입관을 갖게 했을까?

 

한번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정말 모두 행복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그 속을 보면 모두 똑같은데. 몇 일을 그들보다 몇배 높은 가치의 돈을 쓰는 외국인이었기에 저들의 겉모습이 편하고 행복해 보였을 지도 모른다.

 

내가 사는 세상도 너무 아름답고 유쾌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데 저들이 보다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지금 내가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내가 편견을 갖은 것도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 내 자신의 부족함 때문임을 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한국인임에 부끄러울 때가 있다.

 

누구앞에서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한국인임을 밝히수있는 부유하고 멋진 내 나라. 하지만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버려야 할것은 있는듯 하다. 더구나 내가 그런 버려야 할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때가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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