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심천) 기차역 - 로오후 전철역]
홍콩에서 전철을 타면, 중국 선전(심천)의 로오후에 도착한다. 로오후 역에 세관이 설치되어 있고, 면세점도 있다. 환전도 당연히 가능한다. 일반적인 국경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 기차나 마카오에서 페리로 선전(심천)으로 갈수도 있다. 전철은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전철을 이용해 국경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자신의 영토에서 이동에 허가가 필요하고, 외국인들은 비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더 흥미로운 일 일지도 모르겠다.
선전은 다른 중국의 대도시 처럼 전철을 이용하기에 편리 했다. 로오후에서 전철을 타서 유스 호스텔에서 가까운 역에 내렸다. 전철역 밖의 벤치에 앉아있는 중국인 아가씨들에게 길을 물었다. 이 친절한 중국인들은 버스를 타는 편이 좋을 듯 하다며 1km 정도 떨어져 있는 버스 정거장 까지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표지판에 있는 글씨를 가리키며 몇번을 반복해서 내가 내릴 역의 발음을 알려 주었다. 친절함에 정말 고마웠다.
"선전 챠오청 뤼요우 꾸오지 칭니엔 뤼서(심천 화교성 려류(여유) 국제 유스 호스텔)"에 짐을 풀었다. 하루 70 위안 하는 3인실 도미토리. 깨끗하고 좋았다. 1층 로비에서 무료 무선 인터넷(WiFi)를 사용할 수 있다. 욕식과 화장실은 공용이지만 아주 청결히 유지되고 있었다. 바로 옆 블럭에 마켓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히고, 전철역 까지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10여분) 여러 모로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OCT 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장점이 될듯하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뛰어난 영어 실력이 가장 큰 장점이 될듯 하다. 다른 중국의 유스 호스텔에서 겪었던 중국식 발음에 대한 곤란함을 느끼지 못했다. 시설과 스탶을 평가한다면, 정말 최고점을 주고 싶은 유스 호스텔이다.
[선전 챠오청 뤼요우 꾸오지 칭니엔 뤼서(심천 화교성 려류(여유) 국제 유스 호스텔]
홍콩에서 다시 중국 선전으로 돌아온 것은 베트남에 가기 위해서다. 꾸앙시의 난닝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버스와 기차가 있다. 이번엔 기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까지 가고 싶었다. 가이드 북에 의하면 기차값이 버스비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번 쿤밍에서 라오스로 갈때 탄 침대 차에서 겪은 경험이 버스를 타는 것을 망설이게 했다. 그래서 기차를 타기로 했다. 그러므로 이곳 선전은 단지 난닝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다.
짐을 풀고, 빨래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기차표 판매소로 가서 난닝행 기차표를 알아보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선전에서 난닝으로 직접가는 기차는 없었다. 꾸앙조우로 가서 그곳에서 난닝행 기차를 타야했다. 기차표 판매소의 직원들은 영어를 할줄 몰랐다. 다행이 그곳에서 영어를 할줄 아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먼저 젊은 아가씨가 도와 주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를 해 인터넷에서 난닝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전화로 친구에게 물어보며 꾸앙조우로 가는 버스 터미널에 가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 주었다. - 여행중 만난 많은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에 대해 예의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말은 사실인듯 하다. 흡연, 고성, 무질서, 등등. 하지만 중국인들이 가장 친절했던것 같다. 아마도 자신의 경험의 일부만이 확대되어 않좋은 모습만 기억에 각인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들의 친절함을 느낄때 마다 들곤 했다.- 어쨌듯 직접 갈수 없을 바에는 꾸이린(계림)과 양수오(양식)를 거쳐 난닝으로 가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선전은 나름대로의 관광지를 많이 만들어 놓은 듯했다. 세계의 창, 해양의 창, 등등. 다 보면이야 좋지만 표값이 장난이 아니니.... 시내와 시장등을 둘러 보고, 유스 호스텔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민속촌에 갔다. 입장료 120 위안. 선전에서 하루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수 있다면, 나는 그 하루를 이 민속촌에서 보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오전 한 두 시간을 여유롭게 거닐며 민속촌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각 마을(소수 민족 마을) 마다 하루 2~4회 하는 공연을 감삼하고, 저녁에 하는 큰 공연을 감상하는 하루의 일정. 이번 여행을 하며 가장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이 민속촌엘 가고 그곳에서 아름답고 웅장한 공연을 본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공연이 무료이지만 5시에 하는 공연은 16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좌석에 따라 차이가 남). 정말 즐겁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선전은 내개 친절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아름다운 공연으로 기역된다.
[종꾸오 민쑤 원화춘(중국민속문화촌)에서 하는 가장 큰 공연]
[유스 호스텔에 있는 한국인이 쓴 엽서]
[스지에즈추앙 - 세계의 창]
--2011년 중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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