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의 게스트 하우스 - 왼쪽은 RD 게스트 하우스, 가운데는 여행사, 오른쪽은 믹자이 게스트 하우스]
비엔티안 공항에서 탄 택시 기사에게 믹자이(Mixay) 게스트 하우스를 아는지 물었다. 꽤 유명한가 보다, 기사가 게스트 하우스에 데려다 주었다. 도미토리는 자리가 없었다. 예약의 생활화. 여행에서 잊지 말아야 할 교훈. 이번 여행의 산 경험으로 얻은 소득 이랄까....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 중 동양인들(일본인)에게 길을 물었다. "왜요? 이 게스트 하우스에 묵지 않나요?" 그들 중 한 여자의 질문. "도미토리가 없어요." "도미토리요? 따라오세요." 그녀의 말. 한 칸 건너 RD 게스트 하우스로 그녀가 안내 했다. "고맙습니다." 내 말에 웃으며 두 손을 흔드는 모습이 귀여웠다.
RD 게스트 하우스에 묵기로 했다. 주인 아저씨와 투숙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그의 명함을 보았다. 박 O O. 아 한국인!. "아버지가 한국인입니다." 아 그렇구나! "한국 말은 못합니다. 제 친구는 한국말을 잘합니다." 다음 날 프런트에서 들리는 깔끔한 미국식 발음의 영어를 구사하는 여자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국말도. 주인의 친구인가 보다.
방은 깨끗하고, 에어커도 있고, 온수도 나오고, 지낼만했다. 프런트를 지키는 또 다른 한 사람 라오스 중년의 여인.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고. 배낭지고 다니는 가난한 Backpacker들에겐 좋은 곳이란 생각이다.
--2010년 10월 라오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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