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

다른날 같은곳에

MyYume 2011. 6. 24. 16:27

 

[속리산 문장대]

무엇인가를 보고 판단을 할때 처음 볼 때와 다음에 볼때가 많이 다른 경우가 있다. 속리산을 처음 갔을 때 단풍을 기대했었다. 실망! 두번째 갔을 때는 아름다운 바위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세번째는 조금 더 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었다. 아마도 그 순간의 느낌이나 상태 같은 것이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같은 곳을 찍은 사진이 찍은 날에 따라 많이 다르다. 이유야 많겠지만,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눈이 발달하지 않은 탓이라 생각한다. 어떤이가 사계를 찍은 사진을 본일이 있다. 정확히 같은 모습에 계절의 옷만 갈아 입혀져 있었다. 아마도 그런 것이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좋은 눈을 가졌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무엇을 평가하는 좋은 눈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남을 평가하는 짓은 하지 않는 지혜도 함께 했으면 한다.

 

[법주사 팔상전]

[정2품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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