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2014 배낭여행 - 치앙마이 태국

MyYume 2014. 11. 6. 16:56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태국으로 이동했다. 태국의 첫 목적지는 치앙마이다. 믹사이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는 여행사들이 많았다. 그중 한곳에서 320,000K(이 가격은 태국의 우돈타니에서 직접 버스표를 구매하는 값의 2배이상 되는듯한데, 비안티안의 여행사나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가격의 차가 거의 없었다.)을 주고 치앙마이로 가는 교통편의 표를 구매했다. 우선 앞 포스팅 사진의 기차역 까지는 툭툭(송태우)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태국의 농카이로 이동했다. 농카이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태국쪽 직원을 따라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탔고, 어느 터미널에서 같은 회사의 버스로 갈아탄 후 치앙마이로 이동했다. - (가장 저렴하게 비엔티안에서 태국으로 가는 방법은 기차로 태국의 농카이역까지 가는것 같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비엔티안 시내에서 기차역까지 이동하는것이다. 대중교통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상당수의 라오스인들이 이 기차를 이용하고 있었다. 추축컨데 시내에서 기차역까지 이동에 많은 돈이 들지는 않을듯 하다. 농카이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든지,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 버스를 이용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듯 하다.)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에는 아침에 도착했다. 터미널에는 시내로 가는 툭툭(송태우(택시라 부름))의 정거장이 있다. 그곳에서 기다리면 30B를 내고 시내로 갈수 있다. 바로 이동하려면 100B를 요구한다. 시내에서 터미널로 갈때도 100B를 요구하는데, 시내 여행사 직원들은 100B가 적당한 값이라 하는데 잘모르겠다.

 

10여분 정도를 이동해 시내의 줄리 게스트하우스(Julie Guesthouse)로 이동했다. 도미토리는 80B(100B(?))인데 자리가 없었고, 개인방은 150B(180B(?))였다. 그곳에 있던 미국인은 이 게스트 하우스가 분위기가 좋다고 했는데 어떨지는... 도미토리에 자리도 없었고, 투숙객들이 전부 서양인들이고, 그래서 람창 하우스(Lamchang House)에 투숙을 했다.(개인방 150B) 주인인지, 주인의 남편인지, 아무튼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인데, 조용하다는것 외엔 그닥....

 

 

 

 

치앙마이의 구시가랄까 하는 구역은 사진에 보이는것 같은 성벽이 네모퉁이에 남아있고, 헤자로 둘러싸여 사각의 블록을 이룬다.  헤자의 안쪽과 바깥쪽에 도로가 있는데, 일방통행으로 도로를 운영한다. 자전거나 모터바이크를 사용할때 길이 많이 헷갈릴수있다. 

 

 

 

 

게스트 하우스(람창 하우스)는 헤자로 둘러싸인 구시가의 북동쪽 구석에 위치해 있다. 몇분만 걸으면 구역밖으로 나올 수 있다. 길가로 편이점, 노점식당들, 재래시장이 있어 지내기에 편리했다. 위 사진은 시장에서 아침에 열리는 민속공연에서 전통무용을 하는 무용수다.

 

 

 

 

 

 

 

 

 

치앙마이에서도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처럼 탁발승들을 볼수 있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탁발승도 탁발승에게 무언가를 주는 사람들도 무리를 이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노승을 따르는 사람이 카트를 끌고 다니며 시주받은 것들을 노승 대신 나르는 것을 볼수 있었다. 

 

 

 

 

치앙마이의 유명한 사원들 대부분을 방문했다. 위 사진은 '왓 치앙 만'의 수정불상이다. 철창과 유리로 보호되고 있는데, 이 물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사원들중 '왓 프라 싱'은 본당에 들어갈 때 20B의 요금을 받는다. '왓 수안 독'및 몇몇 사원들은 어린 승려들의 학교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승려들은 각자의 사찰에 거주하면서 수업을 위해 학교로 사용되는 사원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일몰로 유명한 '왓 수안 독'이다. 많지는 않지만 일몰을 담으려는 사람들을 늦은 시간까지 볼수 있었다.

 

 

 

 

'왓 수텝(도이 수텝)'이다. 입장료는 30B였다. 이곳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데, 모터바이크를 빌려서 갈 수도 있고, 시내에서 송태우(1인 편도 40B)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도이 수텝에서 위로 더 오를때도 송태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의 저 불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치앙마이를 조망할수 있는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도이 수텝으로 가는길에 들를수 있는 폭포다. 위로 올라가면 폭포 하나를 더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00B이고, 모터바이크를 타면 20B를 더 내야 한다. 투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움직일 경우에는 권하고 싶지 않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치앙마이에는 메사에 1곳, 메창에 3곳의 코끼리 캠프가 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메사 코끼리 캠프다. 모토바이크를 이용하면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고 입장료는 200B다. 코끼리를 타는 표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코끼리를 안타서 모름)

 

이 캠프에서는 오전 8시, 9시, 그리고 오후 1시에 코끼리 공연을 한다. 캠프를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이 없어 8시 공연은 취소되었다. 그래서 한시간을 기다려 9시 공연을 봤다. 캠프 입구에서 가까운 개천에서 코끼리들을 목욕시키는 것이 공연의 시작이고, 코끼리 목욕이 끝나고 조금있으면, 공연장에서 본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장은 둥근 형태의 일반적인 야외공연장의 형태이다. 앞자리가 보기에 좋은데,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일찍 움직여야 한다. 공연은 나쁘지 않았다. 

 

 

 

 

코끼리 캠프로 가기전에 있는 Baan Tong Luang이라는 고산족 마을이다. 입장료는 500B이고, 자연 부락이 아니라 고산족을 한곳에 모아 조성한 마을이다. 주민들은 카메라를 들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준다. 마을을 떠나기전에 직원이 다가와 마을의 모든 부족을 방문했는지와 그들의 태도를 체크했다. 아무튼 위의 사진은 롱 넥(Long Neck) 부족인데, 그들의 말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이동해 왔고, 35가족인지, 35명인지가 이 마을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아이는 롱 이어(Long Ear)족인데, 이 마을을 소개하는 팜플렛에도 사진이 실려있다. 상당히 예쁜 얼굴인데, 각도를 잘못 잡아 조금 틀어지는 바람에 사진이 실물보다 훨씬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

 

위에 소개한 도이 수텝, 코끼리 캠프, 고사족 마을, 폭포, 대나무 래프팅등을 한데 묶은 1일 투어를 900B정도에 할 수 있다. 모토바이크로 개인적으로 방문하는것 보다 저렴하고 편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