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2014 배낭여행 - 비엔티안 라오스

MyYume 2014. 11. 4. 14:19

방비엥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비엔티안으로 이동했다. 이동수단은 미니밴(35,000K)이다. 루앙남타와 루앙프라방에서는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표를 구했다. 하지만 방비엥의 게스트 하우스는 자는것외에는 다른 부가적 서비스는 없었다. 버스표는 방비엥 중심가에 널려진 여행사들 중 한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버스(미니밴)은 방비엥 중심지에서 조금 아래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에서 탔는데, 버스 터미널까지의 픽업 비용은 표값에 포함되있었다.

 

비엔티안의 버스 터미널에서 비안티안의 중심가까지는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툭툭(송태우)(20,000K)를 이용했다.

 

 

 

 

터미널에서 출발한 툭툭의 최종 목적지는 무슨 호스텔이었는데, 내가 투숙한 믹사이 게스트 하우스와 한 블록떨어진 곳이었다. 툭툭에서 내려 믹사이 게스트(40,000K)로 옮겨 투숙을 했다. 싱글룸이었는데, 작고, 에어컨도 없고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곳이라 2박을 했다. 왼쪽으로  RD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이 게스트 하우스는 일본 여행서에 항상 소개되는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다.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두고 나와 태국으로가는 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메콩강가로 갔다. 메콩강을 경계로 맞은 편으로 태국땅이 보인다. 가득한 하늘의 구름이 일몰을 방해했지만, 무지개를 보여주는 아량을 보여 주었다. 강가의 도로는 운동하러 나온 라오스인들로 가득했고, 길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노점들이 기다란 나이트 마켓의 거리를 만들었다.

 

 

 

 

다음날 자전거를 빌려 비엔티안 시내를 돌아다녔다. 대통령궁인데 안으로 들어갈수는 없다.

 

 

 

 

왓시사껫(5,000K)인다. 대통령궁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사원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의 아름다운 불화를 볼수 있다. 사진 촬영은 않되고 방문했을때에는 벽화의 복원작업이 한참이라 조금 어수선했다.

 

 

 

 

빠뚜사이(전승기념탑)이다. 앞 뒤로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뒤쪽이 넓고 아름답다. 건물 위로 올라가려면 3,000K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위로 올라가면 아래 사진에 보이듯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평지인데다 고층빌딩이 없어 시야가 탁 트여 시원했다.

 

 

 

 

 

 

 

 

 

 

파탓루앙(5,000K)이다. 라오스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이다. 사원 뒤쪽으로 시장이 있고, 앞쪽으로는 넓은 공간이 있어 행사장으로 사용되는것 같다.

 

 

 

 

비엔티안을 끝으로 라오스와는 이별이다. 조금더 있었으면했다. 육체적으로는 힘이들었다. 하지만 마음은 편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나라였다. 가보고 싶은 곳(시판도)도 있었다. 하지만 비자가 2일 후면 말료가 되기 때문에 출국을 해야만 했다.

 

당연히 다음은 메콩강 건너에 있는 태국이다. 태국으로 이동하는데는 기차 이용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위 사진의 세관이 있는 기차역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통관 도장을 받는데는 10,000K을 지불해야 했다. 다른 여행자들은 출국 카드를 썼는데, 중국에서 라오스로 온 나는 출국 카드가 없었다. 구할 곳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여권을 제출했는데 직원이 출국 카드를 작성하고 출국 도장을 찍어 주었다. 그리고 한 시간 가량 기다린후 기차를 탔다. 메콩강을 건너 태국으로 가는데는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제 부터는 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