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배낭여행 - 루앙프라방 라오스
루앙남타의 Zuela Guesthouse는 론리 플래닛에 소개된 곳이다. 중국의 모한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가이드북을 보면서 Zuela Guesthouse등 몇몇 게스트 하우스들중 한곳에 투숙하기로 결정을 했다. 모한을 출발한 버스가 루앙남타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을때 게스트 하우스까지 가는일을 많이 걱정했었다. 기우였다. 버스에서 버스터미널에 내리자 택시(툭툭) 기사가 다가와서 목적지를 물었다. 요금은 20,000K. 고정된 가격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택시(툭툭) 기사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게스트 하우스의 위치를 잘알고 있어서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서 내려주었다. 1박에 60,000K이고, 세면용품과 음용수는 제공되었다. 아침 식사는 숙박비에 포람되지 않은것 같다. 비수기라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했는데, 성수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레스토랑, 여행사, 자전거와 모토바이크 렌탈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 여행사 주인이 한 말에 의하면 루앙남타에는 1박에 20,000K하는 도미토리도 있단다.(위치는 확인 못했다.)
루앙남타를 라오스의 첫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중국 국경에서 가까운것과 라오스의 소수민족(Hilltrib) 마을에 방문할수 있는곳이기 때문이다. 남하 국립 보호 구역 트랙킹에 참여한 이유도 남하 국립 보호 구역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마을을 가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트랙킹은 좋지 않았다. 오후에 오랫동안 비가내렸다. 소수민족 마을 두곳을 방문했지만 그닥....
원하던 목적지에 가기는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어쨌든 다음 목적지는 루앙프라방이다. 이동 수단은 미니밴(128,000K)을 이용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소개해준 여행사에서 표를 구매했는데, 모한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했다. 표값에는 터미널까지의 픽업비용이 포함되있다. 시간은 6시간이지 8시간인지 걸렸다. 버스 터미널는 루앙남타의 터미널에서 처럼 기다리고 있던 툭툭을 이용해서 시내로 이동했다. 비용은 20,000K이고, 이것도 고정된 가격이라 한다.
루앙프라방에서는 Central Backpackers Hostel에 머물렀다. 1박에 45,000K하는 도미토리를 이용했다.(아침식사 포함) 툭툭 기사도 숙소의 이름을 알려주자 숙소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루앙프라방은 두번째다. 처음 루앙프라방을 찾은 이유는 사진의 '왓 씨엥통'을 보고 싶어서 였다. 사원벽의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다운 이 사원을 그때는 보지 못했는데....
푸시 힐에도 올랐다. 푸시 힐을 오르다보면 어린 승려들이 모여있는 이곳을 볼수 있다. 이 승려들의 목적은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영어 회화 연습을 하기위한 것이다.
푸시 힐 정상이다. 입장료는 20,000K인데, 일몰을 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푸시 힐에 오른다.
왕궁 박물관(호캄)이다.
꽝시 폭포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열리는 곳에 기다리고 있는 툭툭을 이용했다. 툭툭 요금은 대략 50,000K이고, 폭포 입장료는 20,000K이다. 입장요금을 포함해 50,000K에 가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다. 벤을 이용하면 조금 더 비싼듯하다.
이곳 꽝시 폭포는 이번 루앙프라방 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다. 폭포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인데, 우기라 그런지 수량이 많아 물이 너무 많이 튕겨서 장노출 사진을 모두 망처버려 아쉽다. 실제로 본 꽝시 폭포는 사진보다 훨씬 웅장하고 아름답다.
루앙프라방의 백미는 새벽 시간의 탁발하는 승려들을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동안 탁발승을 보러갔다. 탁발승들은 야시장이 열리는 시내 중심부 주위를 무리를 지어 움직인다. 아마도 같은 사원에 거주하는 승려 단위로 움직이는 것 같다.
왓 씨엥통, 꽝시 폭포, 그리고 탁박하는 승려들! 이것이 내가 루앙프라방에서 보고 싶었던 것이고, 그것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