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하노이 (2011년 베트남 여행기)

MyYume 2012. 4. 30. 09:06

 [중국 국경 역]

 

 

 

 

 

 

 

 

 

 [베트남 국경 역]

 

 

난닝(남령)에는 베트남으로 가는 버스와 기차가 있다. "로터스 랜드 호스텔" 직원은 핑싱(중국과 베트남 국경 도시)까지 버스나 기차로 가서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쪽 국경 도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는 말을 덧 붙이며. 베트남에서의 언어 소통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여러번 고심을 했지만, 베트남쪽 국경에서 격게될 불확실성이 겁이 났다. 그래서 기차로 결정을 했다.

 

 

사실 중국쪽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데는 기차보다는 버스가 여러면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것같았다. 난닝역에서 버스를 타면 베트남 하노이행 버스를 타는 터미널에 갈수 있다. 버스비가 기차비 보다 조금 싸고, 기차는 하루 2회이지만, 버스는 더 자주 하노이로 간다. 베트남으로 가는 동안 점심도 제공된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버스는 저녁에 하노이에 도착한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픽업 서비스를 받는다면 상관없지만, 언어 소통이 전혀 안되는 나라에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일이라서 오전에 도착하는 오후 4시에 출발 기차를 타기로 했다.

 

 

베트남으로 가는 기차의 경와 1층표를 구입했다. 중국내의 기차나, 베트남에서도 침대칸은 3층이 가장 저렴한다. 그런데, 표를 판매하는 직원이 잘못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와와 연와는 가격 차이가 있지만 층간 가격차이는 없다고 했다. 당연히 1층. 국제선이라 그런가 기차가 정말 깨끗하고, 경와인데도 문을 닫을수 있는 폐쇠형 구조였다. 중국내의 기차는 연와만 폐쇠형 구조이다. 식사(저녁)시간이 되자 여자 직원이 객차를 돌아다며 주문을 받았다. 상당히 높은 가격이라 미리 음식을 준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기차를 탄다면, 음식을 조금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중국쪽 국경역에서 한번, 베트남쪽 국경역에서 한번 내려서 스탬프를 받았다. 정말 편하고 쉽게-가이드 북에는 4시 이후에 세관 통과에 문제가 있다는 정보가 있지만, 10 시가 넘은 시간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 베트남 역은, 뭐랄까, 어둠속에서 보아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역사니 그런 것들은 없는 듯했고, 그냥 밖으로 나가는 철문이 하나 있었다. 역이름은 잘 기역이 나지 않는데, 그 역에서 하노이 구시가지 까지 작은 택시(베트남은 여러 크기의 택시가있다.)의 메터기에 54,000 동이 찍혔다. 아주 가까운 곳인것 같았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150,000 동을 요구했다. 그 곳에 있던 역무원도 자꾸 그 택시를 타라고 권유를 했다.- 역무원은 영어를 약간 할 수 있었다. 그 택시를 홍콩에서 온 여행객 3명과 함께 100,000 동에 함께 탔다. 구시가에 도착한 후엔 "하노이 백팩커 호스텔"에 짐을 풀었다.

 

 

[하노이 백팩커 유스 호스텔]

 

 

이 유스 호스텔의 도미토리는 6$이다.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호스텔이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서양인들로 가득하다. 아침엔 빵과 버터, 쨈, 바나나,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직원들의 영어 실력은 그야말로 최상이다. 너무 말을 빨리해서 알아듣기에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WiFi와 프론트의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유스 호스텔은 하노이 호텔비를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정말 좋은 곳이다. 하지만, 문제는 투숙객들의 수준인데, 정말 형편없는 인간들이 많았다. 중국 유스 호스텔이 있을 때, 서양인들의 남을 배려한 태도와 중국인 투숙객들의 행동이 많이 비교되곤 했었다. 그런데, 이 호스텔에 묵는 서양인들 중에는... 아휴~

 

 

여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한국인)이 가끔 서양인들이 중국인, 이스라엘인, 그리고 한국인을 무례한 3개국인으로 손꼽는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내가 베트남에서의 경험은 서양인들을 중국인에 비교한다면 개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베트남에서는 될수 있으면 유스 호스텔의 도미토리는 피하기를 권한다.

 

 

하노이에서 2박을 했다. 우선 씬 카페에서 오픈 투어 버스를 예약하고, 일일 투어도 하려고 했다. 이 까페에서 운영하는 오픈 투어 버스는 상당히 평이 좋았다. 가격도 기차비와 비교하면 절반이 않된다. 하노이에서 사이공(호치민)까지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한 달의 기간내에 여러 도시에서 스탑 오버를 할 수 있다. 호이안을 거쳐 사이공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 호이안에 호텔 예약을 위해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전화를 쓰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가격 비교도 할 겸해서, "비코 트래블"이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찾았다.

 

 

이 여행사는 호앤 케임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사장님이 김성주 아나운서 느낌이 났는데, 상당히 친절했다. 사장님은 오픈 투어 버스에 대한 정보와 원 데이 투어에 대한 정보를 주었다. 상황이 좀 그래서 비싼 기차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투어도.. 씨티 투어 정도는 하고 싶었는데....

 

 

하노이에서는 하롱베이, 탐꼭 등으로의 1일 투어가 있는데, 꼭 참여하기를 권한다. 특히 하롱베이 투어는 1박 2일 투어가 더 낳다고들 한다. 1일 투어의 경우 14 ~ 25$ 까지 같은 투어를 여행사나 호텔에서 다른 값에 판매를 하는데, 씬 까페는 에누리가 않되지만 다른 여행사는 가격 협상이 가능 하다. 씬 까페 보다 낮은 선이라면 나쁜 조건은 아닐 듯 하다. 하지만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협상을 시작하길 권한다. 같은 투어를 하는 차에 탄 여행객들의 요금이 10$ 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엔 하노이에서의 투어는 포기하고 시내를 지도 한장(호스텔에서 준)들고 돌아 다녔다. 조금 아쉽지만, 두 번째라서 일까, 조금은 여유롭게 하노이를 볼 수 있었다.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기차로 호이안으로 움직였다.

 

 

 

 

 

 

 

 

 

 

 

 

 

 

 

 

 

 

 

 

 

 

[이 태조 동상]

 

 

 

 

 

 

 

 

 

[마머이의 집]

 

 

 

 

 

 

 

 

 

 

 

 

 

 

 

 

 

 

 

 

 

 

 

 

 

 

 

 

 

 

 

 

 

 

 

 

 

 

 

 

 

[하노이 기차 역]

 

 

--2011년 베트남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