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

난징에서- 둘 (2010년 중국 여행기)

MyYume 2012. 4. 26. 16:11

[남경(난징) 부자묘 유스 호스텔 방명록에서]

 

9월 18일 토요일. 눈을 떴다. 아직 6시가 되지 않았다. 샤워를 한후, 으로 나와 유스 호스텔 주위를 걸었다. 밤에 볼수 없었던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스호스텔 옆으로 흐르는 강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유람선들은 보이지 않았다. 다리를 건너 조금 걸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져 우리와 특별히 다를 것없는 중국인들의 아침. 어디든 다 똑같다.

 

스텔에 돌아오니 같은 방에 투숙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있었다. 어제 저녁을 함께한 장퀴아오가 같이 난징 시내관광을 하자고 했다. 혼자하는 여행이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고마운 제안이었다.


가 아침을 먹으러 나간 사이에 프론트로 내려와 다음에 갈 계획인 황산(후앙산)의 Mr. Hu's Restaurant(한국의 모텔 형태의 숙소겸 식당)에 예약을 했다. 호스텔의 프론트 옆은 일종의 까페다.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고, 맥주도 마실수 있다. 그곳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국 아가씨가  Mr. Hu's Restaurant에게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지금도 난징을 회상할때 그녀의 친절한 모습이 생각난다.

  

[남경(난징) 대학살 박물관]

 

 

 

 

[박물관 입구의 조형물]

 

 

 

 

[학살 현장 발굴지]


퀴아오는 천진에 사는 직장인 이었다, 혼자 여행중이라고. 둘의 대화는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 단어로 하는 대화가 나름 재미있었다. 우리는 장퀴아오가 미리 알아온 루트를 따라 먼저 난징 대학살 박물관에 갔다. 내가 갔던 중국 관광지중에선 유일하게 입장료가 없었다.


징을 방문하는 이유가 난징 대학살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서라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무엇을 잊지 말하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잔인한 일본인들이 우리에게는 더 많은 악행들을 저질럿을 터인데, 우리는 무엇을 ....


리는 박물관을 관람한 후 난징의 번화가로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박물관에서 번화가의 백화점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움직였다. 중국의 지하철은 이용하기에 참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일관성이 있다고나 할까 그렇게 생각을 했다.

  

[장퀴아오가 추천한 난징 전통 식당-백화점 안에 있음]

 

 

 

 

[라이온 헤드 - 유명한 난징 전통음식]

 

리는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식당에서 난징 전통음식을 먹었다. 식당은 정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는 자뜩 음식들이 놓여져 있었다. '엄청 비쌀텐데....' 부러운건지....

  

우리가 먹은 음식중 하나인 라이온 헤드는 돼지고기로 뇌 모양을 만든것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했다. 아무래도 중국음식은 느끼한 경향이 있다. 

  

식당을 나와 우리는 총통부로 향했다.

  

[총통부]

 

마 손문 정권기의 정부청사 정도 되는 것같다. 장퀴아오가 벽에 전시되있는 그림을 보며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는데 알아 듣기도 어려웠고 내용을 다 잊어서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다음에는 사진만 찍지 말고 메모도 해야 겠다.

 

 

 

 

 

 

 [경찰일까, 직원일까? - 여유로운 보습이 보기 좋아서]

 

 

 

 

[총통부 내부 회의실]

 

 

 

 

[중국인 가이드 - 중국 여행객을 안내하는 가이드]

 

 

 

  

[난징 도서관 - 너무 커서 카메라 엥글에 들어오지 않았다]

 

렇게 총통부를 둘러보고 우리는 일찍 유스 호스텔로 돌아왔다. 씻고 잠시 휴식후에 우리는 호스텔에 있는 사람들과 호스텔 옆에있는 24시간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부페 식당인데, 선택한 음식의 값만 지불하면 된다. 이곳에 있는 몇일 동안 그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부자묘 유스 호스텔에 숙박하는 사람들이라면 부자묘 유스 호스텔을 나와 왼쪽에 있는 이식당을 이용하면 편할 것이다. 아무튼 저녁을 먹고 우리는 숙소에서 잘 못하는 영어로 서로 이야기를 했다. 그날 함께 얘기를 나눈 한 대학원생은 자신이 초등학교때 HOT의 팬이라는 말도 했다. 이렇게 기분 좋은 하루가 갔다.

 

일도 오늘과 같기를....

--2010년 중국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