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그런것들

되돌아 보기

MyYume 2011. 10. 13. 22:11

 

[중국 홍차오 시장의 상인]

2010년 6월. 중국에 있었다. 베이징이란 도시의 공기는 정말 나빴다. 아침에 기침을 하면 목에서 피가 조금씩 나왔다.

 

만리 장성도 자금성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사람들도 이렇게 비싼 입장료를 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표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다.(중국 현지 물가에 비해) 그 비싼 입장료를 내며 몇곳을 구경했다. 북한 대사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북한 냉면집에서 냉면도 사먹었다. 그리고, 북경을 떠나기 전날 홍차오 시장엘 갔다. 베이징 3대 짝퉁 시장! 명성에 비해 사람들은 별로.... 가끔씩 외국인 관광객을 내려놓는 버스를 볼 수 있었다.

 

"짝퉁에도 가격표를 붙이네요."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그랬다. 시계 아래에 가격표가 있었다. 사진의 여자에게서 롤렉스와 블가리 시계를 샀다.(같은 게스트 하우스의 사람이)

 

지난 사진은 과거로의 다리가 된다. 하지만 과거로 만은 아니다. 어느 날엔가 나는 다시 내 사진속의 장소로 갈지도 모르니 말이다.